2006년 12월 02일
5년 일기장.- 당신의 5년을 한눈에.
5년 일기장.
이걸 알게 된 건 펀샵에서 본 10년 일기장 때문이었다.
자신의 10년을 한권으로 기록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멋지긴 했지만, 일단 10년이란 시간은 너무 길고, 디자인도 너무 딱딱한 것이 선뜻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었다.
그래서 구경만 하고 있는데 밑에 달려 있는 리플 하나가 눈을 끌었다.
10년은 솔직히 좀...넘 깁니다. 3년도 중간중간에 꾀가 나는데 하물며...그래서 3년 또는 5년 짜리로 구해주셨음 좋겠습니다.원래 일본에서 나온거라 더 동양적인게 근사하던데요. 가능하면 좋겠네요~
엇! 그래? 하면서 일본 웹사이트를 번역기를 돌려가며 찾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일기장들. 클래식한 디자인에서 부터 아기곰 푸우나 피터래빗, 어린 왕자 캐릭터를 차용한 것도 있었다.
고르고 고르다 결국 일본에 있는 분을 통해 일본식 5년 일기장을 구매했고, 3주가 조금 지나 무조건 주문하면 일반판은 2주, 이름을 새기는 주문은 3주가 걸린다.오늘 아침 드디어 도착.
일단 일본식이라서 페이지를 여는 방향이 우리랑 반대이다. 겉표지에는 한문으로 "5년 일기"라고 쓰여있고 일기장의 아랫부분에는 한자나 히라가나 가타카나로 원하는 문구를 새길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이건 옵션!!) 나는 그냥 생각 나는 게 없어서 나의 이름을 새겨달라고 했다.
가로15.5센티. 세로 21.5센티의 크기
5년짜리라 그런지 생각보다 더 도톰하다.게다가 하드커버라 오래 보관하기 좋을듯.
색이 왜 이렇게 나왔지;;; 역시 핸드폰 카메라는 영;;; 원래 색은 더 진해요. 바로 위 두께를 보여주는 사진에 나오는 색이 실제로 보는 색입니다. 일본식 일기장의 디자인은 두종류로 이렇게 꽃무늬(아마도 벚꽃인가?)와 매듭무늬 두가지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게 더 맘에 들어서 주문.
근데 왜 이게 3주나 걸리는 걸까. 난 3주 운운 하길래 뭐 수작업으로 대단한 걸 만드나 했었는데 보니까 대량생산본과 특별히 다를 것도 없고 그냥 노트에 이름 써주는 것 밖에 없건만...이름 새기는 게 3주나 걸리는 건가;;
속을 들여다 보면 한페이지당 각각의 날짜가 쓰여있고(윗부분은 한문, 아랫 분은 숫자로.) 매년 기재 할 수 있게 5개의 메모란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니까 매일 매일 페이지의 첫 칸에 그날 그날의 일기를 짧게 쓰고 맨 끝장 까지 다 쓰다가 다음해가 되면 다시 맨 앞장의 1월 1일 페이지로 돌아와 그 해부터는 각 페이지의 둘째칸에 일기를 써 나간다. 이런식으로 5년을 채우면 나중에 특정 날짜의 5년 동안의 나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다.뭔가 설명이 이상하군. 근데 은근히 설명하기 복잡하네;;;아, 하지만 꼭 매년 1월 1일에 시작해야 하는 건 아니다. 언제건 자기가 원하는 날짜에 시작해도 된다. 어쨌든 5년만 채우면 되는 거니까.
매달마다 속지의 무늬는 바뀐다. 그리고 이건 일본식이라서 쓰는 방법도 왼쪽에서 오른쪽이 아니라 예전 신문처럼 위에서 아래로 쓰는 방식. 즉 세로 쓰기 이다.처음엔 이것 때문에 다른 팬시 캐릭터로 사야하나 좀 고민했었는데, 아무래도 이게 더 동양틱한게 매력적으로 느껴져 그냥 옆으로 뉘어서 쓰기로 하고 신청했는데 받아보니 역시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제본도 튼튼하고 무엇보다 독특해서 좋다.
아, 물론 일본에선 흔하게 팔리겠지만^^;
앞으로 여기다 꼬박꼬박 잘 기록해서 나중에 나의 5년을 돌아볼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를.
이걸 알게 된 건 펀샵에서 본 10년 일기장 때문이었다.
자신의 10년을 한권으로 기록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멋지긴 했지만, 일단 10년이란 시간은 너무 길고, 디자인도 너무 딱딱한 것이 선뜻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었다.
그래서 구경만 하고 있는데 밑에 달려 있는 리플 하나가 눈을 끌었다.
10년은 솔직히 좀...넘 깁니다. 3년도 중간중간에 꾀가 나는데 하물며...그래서 3년 또는 5년 짜리로 구해주셨음 좋겠습니다.원래 일본에서 나온거라 더 동양적인게 근사하던데요. 가능하면 좋겠네요~
엇! 그래? 하면서 일본 웹사이트를 번역기를 돌려가며 찾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일기장들. 클래식한 디자인에서 부터 아기곰 푸우나 피터래빗, 어린 왕자 캐릭터를 차용한 것도 있었다.
고르고 고르다 결국 일본에 있는 분을 통해 일본식 5년 일기장을 구매했고, 3주가 조금 지나 무조건 주문하면 일반판은 2주, 이름을 새기는 주문은 3주가 걸린다.오늘 아침 드디어 도착.



5년짜리라 그런지 생각보다 더 도톰하다.게다가 하드커버라 오래 보관하기 좋을듯.

근데 왜 이게 3주나 걸리는 걸까. 난 3주 운운 하길래 뭐 수작업으로 대단한 걸 만드나 했었는데 보니까 대량생산본과 특별히 다를 것도 없고 그냥 노트에 이름 써주는 것 밖에 없건만...이름 새기는 게 3주나 걸리는 건가;;


아, 물론 일본에선 흔하게 팔리겠지만^^;
앞으로 여기다 꼬박꼬박 잘 기록해서 나중에 나의 5년을 돌아볼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를.
# by | 2006/12/02 11:56 | 이것저것 Review | 트랙백(1)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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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06년 12월 4일 이오공감
KBS선정, 다시 보고 싶은 영화 50선 by Eclipse예전에 KBS에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 50선을 해서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저도 기억이 나네요) 어제인가, 네이버 뒤적 거리다가 재밌는 자료가 보이길래 가져왔습니다. 이 때...5년 일기장.- 당신의 5년을 한눈에. by Aslan10년은 솔직히 좀...넘 깁니다. 3년도 중간중간에 꾀가 나는데 하물며...그래서 3년 또는 5년 짜리로 구해주셨음 좋겠습니다.원래 일본에서 나온거라 ......more
그럼 5년 뒤에 이 일기장을 보면 특정일의 기억을 되살리는게 쉽지 않을까요? 암튼 여러모로 재미있을 것 같아요. 시간의 흐름을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볼수 있으니까요.
일기를 열심히 쓰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오늘을 반성하고, 내일을 계획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저는 일기를 꼬박꼬박 쓰는 타입은 아닙니다. 그냥 기억하고 싶을때만 끄적이는 정도지요.
하지만 이 일기장만큼은 빠짐없이 쓰려고 해요. 저의 5년이 어떤 식으로 역사가 되어가는 지 궁금하거든요.^^
magma님/ 치과치료를 마치고 들어왔더니 이오공감이 되어있네요;;
(밸리에서 처음 제목을 발견했을땐, 나 말고 또 다른 사람도 5년 일기장을 샀나봐. 이렇게 생각했지요;;;그리고 제글인 걸 보고 좀 놀랬습니다.ㅡㅡ)
아무래도 그냥 일기와는 다른 관점에서 지나간 시간을 볼수 있다는게 큰 매력이지요.
그러기 위해선 빠짐없이 기록해야 할텐데 말입니다.ㅡㅡ
근데 jlpt보셨나 봐요?
저도 올해 꼭 보려고 했었는데 공부를 안해서 결국 원서도 못내봤어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그리고 응원해 주셔서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입니다^^
tico 님/ 덧글을 남겨주시는 건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알고 지내는 사이도 아닌데 이렇게 반말투로 글을 남겨주시는건 좀 당황스럽네요. ^^;
원래는 세로로 쓸 자신이 없어서 그냥 옆으로 뉘어놓고 우리식대로 쓰려고 했거든요. 근데 막상 받아보니까 역시 세로로 써야 더 이쁠 것 같아서 생각 날때마다 연습장에다 세로로 아무 글이나 써보고 있는데..;; 역시 줄이 삐뚤 거리는것이...참 그렇네요;;;
곰띵이 님/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는데요. (저도 올해 초에 장만한 일기장용 다이어리가 그랬는데 거의 비어있답니다. 탄력받을때만 열심히 쓰고;;) 이 일기장의 경우는 보시다시피 한번 적는 칸이 그렇게 길지 않아요. 그냥 그날 뭘 했다. 이정도만 쓸수 있을 정도거든요. 그래서 그정도는 매일매일 부담없이 쓸수 있을거 같아요. 뭐 하루 정도는 깜박해도 전날 뭘했는지 정도는 쓸수 있으니까요. ^^
란님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삶 같아요. 또 과장한다고 하시겠지만 ㅎㅎ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재밌는 이야기들 즐거웠어요.
그리고 이 일기장, 사건중심으로 써가실 거라면 나중에 다 채워서 보여주세요/ㅅ/ < 욕심꾼
이오공감 축하드려요~
그리고 저와 1년만 더 대화해 보시면 뒷목 잡으실 겁니다.흐흐흐.
그리고 뭐 일기장은 사건이라고 해봤자, 오늘 뭐 먹었다, 어딜 갔다 뭐 이렇게 쓰여지지 않을까요?^^;
법학도 님/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샀지만 세로쓰기는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확실히 힘들것 같긴 해요. 저도 올해 말 까지 연습해 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그냥 뉘어서 쓰려구요.ㅡㅡ; (저로써는 펀샵의 다이어리보다는 이게 더 맘에 들어서 샀으므로 이런것 쯤은 감수해야죠.) 펀샵의 다이어리는 겉 표지가 실제로 보면 진녹색인데다가(후기에 그렇게 나왔더군요.) 겉 재질이 하드커버가 아니라는 점이 좀 아쉬워요.
그대만의 멋진 5년간의 추억을 예쁘게 담아보렴^^*
안쓰던 일기가 갑자기 땡긴다ㅎㅎ
빠심!! 님/ 5년동안 좋은 내용을 많이 담아야 할텐데 말이야. 그럴라면 아무래도 생활 패턴부터 바꿔야 겠지?;;; 혹시 원하신다면 내가 사이트는 가르쳐 줄수 있소.대신 구매대행 할곳은 그대가 스스로 구해봐야 하는게 문제;;;
asta 님/ 디자인 하나 만큼은 제가 봐왔던 <~년 일기장> 중에 제일 맘에 들어요. 세로쓰기가 걸려서 그렇지...^^;;;
어설픈자두 님/저도 자신은 없었는데 그냥 도전해보는 거예요. 확실히 저도 블로그가 생긴 뒤로 종이 일기장은 잘 안건들게 되더라구요. ㅡㅡ;
스티븐 님/서점에서도 3년 다이어리를 파는가 보군요. 저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3,5,10,년 다이어리를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파는건 봤습니다. 근데 디자인이 너무 딱딱해서 포기했지요. 이런 아이템은 은근히 잘 먹힐 것 같은데 왜 디자인 문구 업체에서는 관심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매년 나오는 다이어리들 처럼 다양하게 나오면 참 좋을것 같은데 말이죠.
이뽀~이뽀~ 담에 만날때 구경시켜줘~^^*
담에 갖고 나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