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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근황.

23일부턴가 몸이 안좋기 시작하더니 감기에 걸려버렸다.
목감기라서 며칠전까지는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틈만 나면 누워 있었음.
지금은 최악일때에 비해서는 90%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좀...


요즘 흑집사에 버닝중.
처음에 커뮤니티에서 어떤분이 언급해서 알게되었는데, 정말로 집사의 이야기일 줄은 몰랐음.
애니도 재미있게 보지만 그래도 역시 코믹스가 더 맘에 듬. 애니는 너무 특정집단에 대한 서비스컷이 많단 말이지.
적당하면 그것도 괜찮지만, 어째 남발하려는 분위기가 보임.ㅡㅡ;
그러던 차에 다음달 G판타지 부록이 흑집사 포켓북(;;)이란 소식을 듣고 심각하게 저걸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인 상태에 까지 이르름. 역시 아프니까 미친건가. 영풍에다 주문하면 발매일로부터 20일정도 여유잡고 생각하라는데 아마도 추가주문에 들어가는가보지? 인터넷 일서대행사이트에서 구매하면 더 빠르긴 할텐데, 그건 이미 예약이 끝나서 발매일 이후에 매일 체크해서 사는수 밖에 없다. 그것도 소량일텐데.아 귀찮아. 


정말 오랜만에 대형마트에 갔다가 생필품 가격보도 엄청 놀랐다.
이제는 오른다는 소리없이 올려버리네.
10년전에는 학생이어서 현실이 퍽퍽해도 부모님 그늘밑에서 어떻게든 외면할수 있었는데, 이제는 피부로 팍 와닿으니 씁쓸하기 이루 말할수가 없구나.  인생의 가장 좋은 시절에 나라꼴이 이게 뭥미.

by 자줏빛나무 | 2008/12/04 21:21 | 소소한 일상 | 트랙백

[렛츠리뷰] 크로스 본즈

 


[모중석 스릴러클럽 016]크로스 본즈
캐시 라익스 저/ 강대은 역 | 비채 | 2008년 10월

나의 평점 :


법인류학자 브레넌이 의문의 뼈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친다.
과연 마사다 맥스는 예수일까.






소설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의문사한 어떤 주검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맡은 법인류학자 템퍼런스 브레넌에게 한 남자가 전해준 사진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누군가에 의해 다시 맞춰진 유골이 찍힌 사진. 예루살렘에서 찍혔다고 주장된 사진 속 유골은 조사를 거듭할 수록 1960년대 마사다에서 발견되었으나 기록에는 남지 않았다고 추측되는 유골로 추정되어진다.
그리하여 일명 마사다 맥스라고 명명된 이 뼈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리고 죽은이는 왜 이 뼈때문에 죽음을 당해야 했을까 에 대한 진실에 가까워 질수록 브레넌은 우연이라고 하기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건들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모든 과학적 근거는 예수가 성서에 기록된 것 처럼 독신으로 살다 십자가 형으로 처형된 것이 아니라, 남몰래 살아남아 가족을 이루고 살다가 좀 더 훗날 죽은 것으로 보여지면서 브레넌은 자신이 갖고 있던 개념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일단 소설 본즈 보다 미국드라마 본즈를 먼저 접하고 훨씬 익숙한 나로써는 내가 알고 있던 템퍼런스 브레넌과 조금 많이 다른 인물이라 소설 속 그녀에게 적응하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굳이 따지자면 미드 속 브레넌이 좀 더 매력적이었지만, 소설 속 그녀도 나쁘지는 않았다.

일단 몰입도만 놓고 봤을 때는 상당히 좋은책이다. 그만큼 잘 짜여진 내용을 가지고 있다.
소설이 진행되면서 높아지는 긴장감은 템퍼런스 브레넌이 파트너이자 연인인 라이언과 함께 이스라엘에 가서 친구이자 고고학자인 제이크와 합류하면서 최고조에 이른다.
읽기 시작하면서 내가 기독교인이 아니라서 군데군데 나오는 성서 속 이야기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장애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지만 소설 속에서 알기 쉽게 잘 설명해주었고, 소설을 시작하기 앞서 실제 마사다 유골 발굴에 대한 사실에 대해 따로 정리해준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읽으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없었다. 이점은 칭찬해야 할 부분.

하지만 그 반면에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결론에 이르러 이런 장르의 소설에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던 음모로 보이던 사건들의 대부분이 그냥 우연히 시기에 맞물려 일어난 일일 뿐이었다라고 매듭지어 지는 것은,결국 모든 것의 핵심이었던 마사다 맥스와 이름 없는 공동묘에서 발견한 수의 유골의 처리방식과 함께 여지껏 흥미진진했던 글의 내용을 뒤엎고 맥빠짐을 부추기게 하는데 결정적이었다.
사실 현실에서 모든 현상은 우연의 일치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그것들이 의심스럽게 보이게 마련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름 신선하다고 말해줄수도 있지만, 그 많은 우연이 하필 그 시기에 그녀에게 일어났다는 것은 솔직히 무리한 낚시였다고 밖에 생각할수 없었고 이 작품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거론 자체가 금기시 되는 주제를 다루는 책은 거의 두가지 경우로 나눌수 있다.
논란을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거나, 아니면 논란을 교묘히 용해 시시한 내용을 포장한 내용일 뿐이거나.
다빈치코드의 경우에는 전자에 속한다. 그러면 크로스 본즈는?
내가 후자로 거론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빈치 코드를 능가하거나 그에 필적할만한 수준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사실 다빈치 코드가 워낙 파격적이라 상대적으로 크로스 본즈가 평가절하 되어 버린 경향도 없지 않을것이다.)
그래도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이야기를 둘러싼 큰 흐름에 실제 일어난 일들, 사실들을 어색함 없이 적절히 잘 배치했다는 점 때문이다. 
드라마틱한 결론을 기대하는 독자의 입장을 알면서도 작가가 그러한 결론으로 이야기를 끝맺음 한 것은 결론에 따른 논란의 파장을 감강하기에 부담스러웠을수도 있고, 종교쪽에 의해 금서화 되는 것을 막고 싶어서였다고 생각한다면 아예 이해 못할 결론도 아니다. 어찌보면 작가에게는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을지도.





덧붙이자면,

당첨 발표가 나고 바로 이틀 뒤에 잠결에 받아서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방에 들어와서 보니 책 포장지가 다 뜯겨져 있었다.
다행이도 책 자체엔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 경우는 운이 좋았던 거고 대분의 경우는 표지나 페이지에 손상이 있을 법 했다.
다음에 이 출판사가 또 렛츠리뷰에 참여 하신다면 이런 점은 좀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

렛츠리뷰

by 자줏빛나무 | 2008/11/28 07:06 | 이것저것 Review | 트랙백 | 덧글(2)

혼잣말.

며칠동안 꿈까지 꿔가며 설쳐댔던 드라 10주년 한정판도 무사히 획득하고.
L사의 홀리데이 리미티드 도 결국 손에 넣었고(대만족!-컬렉션 용으로 하나 더 살까.)
뒤늦게 알아서 이거 뭐야!!! 하면서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려던 물품도 일단 대기자 명단에 올라갔고.
고민이었던 에브리데이 백도, 어그도 모두 구매 완료.
게다가 렛츠리뷰에 당첨되서 책값도 세이브.
이달의 카드값 정산을 해보고 잠시 정신이 아득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어떻게 홀랑 갚았고(그러나 다음달도 남아 있다. ㅡㅡ)
일단, 한고비는 넘긴건가? 이번 해에는 끝?



어제 서울에 첫눈이 왔다는데 난 못봤다. 좀 아쉬움.
오늘 새벽에 절인배추가 올라오면 아마도 오늘이 김장일이 되려나.
작년 일기를 읽어보니 작년엔 23일이었던 듯.

 

+)


구글에 들어갔더니 오늘의 구글은 저런 모습이다.  오늘이 르네 마그리트 탄생 110주년이라고 한다.
역시 센스쟁이 구글.

by 자줏빛나무 | 2008/11/21 02:59 | 혼잣말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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